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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 매카시 광풍과 DC코믹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해체

오늘의 코믹스

by 오늘의 코믹스 2024. 6. 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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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5월 26일은 미국 역사에서 반미활동조사위원회가 설립된 날이다. 이 위원회는 본래는 나치 활동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가 공산주의자를 색출하는 목적으로 전환하였는데, 그 시기가 일명 '매카시 광풍'이 불던 시기. 정부와 할리우드. 사회 곳곳에 공산주의자가 잠입했다고 하면서 무차별 마녀사냥을 하던 시기다. 특히 할리우드 블랙리스트는 아주 악명 높았다.

 

매카시즘 광풍과 공산주의의 세계적 확산 | 1950 미중전쟁 1부 오판 [다큐 인사이트] 20200709 (youtube.com)

 

 

DC코믹스 세계관에도 이 위원회가 등장한다. 처음 등장한 때는 1979년 '어드벤처 코믹스 466호'. 반미활동조사위원회가 JSA를 소환해 공산국가 스파이로 판명된 어떤 인물과 접촉한 일이 있는지를 묻는다. JSA는 그자가 고도의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목숨을 노렸다고 증언한다.

 

의원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하며 이렇게 되묻는다. '적국의 스파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보유하다뇨?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습니까?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은 오직 우리 미국에만 존재합니다.' JSA 멤버들을 적국의 과학기술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불순분자들로 몰아가는 모양새.

 

곧이어 다른 의원이 JSA 멤버들에게 한 가지를 요구한다. '당신들은 우리 미국의 특급 기밀에 해당되는 과학 기술과 군사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들의 신분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국가 기밀이 의미가 없지요. 지금 이 자리에서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십시오. 그렇지 않고서는 당신들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JSA 멤버들은 그 자리에서 요구를 거절하고, 12년동안 잠적해 버린다. 이때 히어로들에게 얼굴공개를 요구했던 자는 '조셉 매카시'의 얼굴로 그려졌다.

반미활동 조사위원회. 조셉 매카시

 

 

 

기사 - 굿바이, 커크 더글라스 : 메카시즘에 죽빵을 날린 사나이

"수상하면 다시 보고 의심나면 신고하자" 7-80년대 삼천리 방방곡곡 어느 두메산골이나 깡깡어촌이나 덕지덕지 붙어 있었던 표어다. 그런데 이 가공할 신고 정신(?)은 전쟁을 치른 분단국가, 군부

www.ddanzi.com

 

영화 '트럼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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