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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 베를린 공방전. 마블의 히틀러는 죽지 않고 살았다?

오늘의 코믹스

by 오늘의 코믹스 2024. 5. 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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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공방전은 1945년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벌어진 소련과 독일 사이의 전투다. 250만 소련군이 베를린에 총공세를 펼쳤고, 궁지에 몰린 히틀러는 소년병들까지 동원하여 맞섰지만 결국 베를린을 함락당하고 만다. 히틀러는 지하 벙커에 숨어있다가 4월 30일에 자살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 당시를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는 마블 코믹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당시 베를린 점령의 주체는 미국의 히어로들로 그려졌다.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의 2007년 미니시리즈 '더 트웰브 The Twelve' 1호를 보면 1945년 4월 25일 캡틴 아메리카가 이끄는 '인베이더스' 팀의 히어로들을 주축으로 미국의 히어로들이 베를린에 먼저 입성을 했다. 그런데 그 중 '트웰브' 팀의 히어로들이 나치에게 역습을 당해 지하 벙커 속에서 강제 동면에 들어가고 만다. '트웰브' 멤버들은 2차 대전이 끝날 줄도 모른채 잠들어있다가 50년 후 2008년에 우연히 발견되어 깨어난다. 

 

베를린 공방전에서 동면당한 더 트웰브

 

히틀러의 죽음은 휴먼토치 이야기에서 그려졌었는데, 1977년 '왓이프 4호'에 보면 히틀러가 벙커에 난입한 휴먼토치와 토로에 의해 자살을 저지당하자 벙커 자폭 버튼을 누르려 하는데 그러자 휴먼토치가 어쩔 수 없이 그를 화염으로 불태워 죽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히틀러는 불타 죽으면서 부하에게 바깥 세상엔 자신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히틀러의 죽음을 막으러 나타난 휴먼토치와 토로

 

그런데 80년 슈퍼빌런 팀업 17호에서 히틀러가 실제론 죽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나치 과학자 아르님 졸라가 히틀러의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히틀러의 뇌를 복제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불타 죽었지만, 히틀러의 복제 뇌는 살아있었던 것. 졸라는 2차 대전 끝난 이후에도 연구를 계속한 끝에, 결국 히틀러의 뇌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완벽한 육체를 만드는 데도 성공한다. 히틀러는 새 육체를 갖고 부활한다.

 

히틀러의 뇌를 복제한 아르님 졸라

 

DC코믹스 쪽에서도 히틀러가 복제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히틀러 생존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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