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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마법서 다크홀드 - 히어로여 후회하고 성찰하라.

오늘의 코믹스

by 오늘의 코믹스 2024. 3.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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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은 마법서 다크홀드가 마블코믹스에 처음 데뷔한 날이다. 1972년 '마블 스포트라이트 4호'에 첫 등장했다. (커버 데이트 72년 6월). 초창기 다크홀드라는 책은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늑대인간 만화에 나오는 비서. 늑대인간의 비밀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진 책이었다. 그래서 만화 속 늑대인간의 이야기가 쌓여가면서 다크홀드의 기원과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 것이 한 가지 흥미 포인트기도 했다. 왜냐. 그 지식이 있으면 누군가는 그것을 이용해서 늑대인간의 강력한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누군가는 그 지식을 이용해 늑대인간의 저주도 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단의 지식, 금단의 힘이란 이처럼 한 캐릭터에게 최고의 강점과 최고의 약점을 만들어준다. 크톤이 깃들었던 스칼렛 위치, 피닉스가 깃들었던 진 그레이, 검은 베놈 심비오트를 얻었던 스파이더맨, 그리고 패럴랙스가 깃들었던 DC코믹스 할 조던, 같은 캐릭터들이 같은 종류로 묶일 수 있겠다. 이 캐릭터들을 바라볼 때 핵심은 사실 이들이 얻게 되는 거대한 힘이 아니다. 절대반지의 거대한 힘과 악마적인 유혹에 휘둘려 저지르고 마는 무시무시한 실수들이다. 히어로 만화에서는 그런 실수가 한 도시를 지워버리고, 나라를 지워버리고, 때론 태양계도 날려버린다. 그래서 그 흑화의 시기를 넘어선 주인공들은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그 때를 되새기고, 후회하고 또 성찰한다.

 

후회와 성찰이 입혀지면 캐릭터는 성장하고, 특히 히어로 캐릭터는 큰 매력이 더해진다. 그런데, 때론 이 포인트를 짚지 못하고, 무작정 어둠의 힘과 히어로를 뒤섞어버린 기묘한 키메라가 태어나기도 한다. 무작정 내 안에 들어온 어둠이여 내 내면의 빛의 힘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엑소시즘 쇼를 벌이기도 한다. 키메라가 되든 엑소시즘을 하든, 후회와 성찰이 없으면 그저 변신쇼에 지나지 않는다. 역대 입었던 의상 리스트에 할로윈 때 입었던 악마 의상이 하나 추가될 뿐이다. 어떤 다크홀드 스토리는 최고로 불리고, 어떤 다크홀드 스토리는 최악으로 불리는 까닭이 이것이다. 

 

다크홀드의 첫 등장

 

 

최강 마법서 다크홀드의 기원

https://blog.naver.com/boomer27/222710661711

 

(62) 마블 최강의 마법서 다크홀드의 기원

혼돈의 마법서 다크홀드 늑대인간을 만들고 드라큘라를 퇴치할 고대의 마법서 중세 수도원을 거치며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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