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 '브리타니아' 로마시대 탐정의 눈으로 본 현대의 그림자
6월 9일은 로마시대의 폭군 '네로 황제'가 사망한 날이다. 영화 쿼바디스(1951)에 보면 네로황제를 신으로 모시던 축제가 나오는데, 로마 사람들이 얼마나 종교에 심취해 있었는지를 잘 묘사했다. 베스타 신녀들(Vestal Virgins)이 성화 앞에서 신을 부른다. (베스타는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의 로마식 이름.) 신녀들은 광장 좌우로 늘어선 거대한 신상들을 향해 신의 가호를 부르짖는다. 중앙에는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가 있고, 좌편에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우편에는 전쟁의 신 '마르스'가 섰다. 베스타 신녀는 신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다 외친 후에 마지막으로 제우스의 아들이라며 '황제 네로'를 부른다. 신의 지위로 국민들 앞에 선 황제는 한 손을 들어 인사한다. 영화 로마제국의 멸망(1964)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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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5.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