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 배트맨이 죽어야 배트맨이 산다.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과 로빈' 1호 발간일
왜? 배트맨은 항상 심각하고 어두워야만 하는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만이 정통인가? 배트맨의 역사를 돌아보면 범인이 수수께끼를 남기고 사라진 범죄 현장을 뒤지는 탐정도 있었고, 알 수 없는 다른 차원에서 온 배트마이트라는 요정과의 만남도 있었고, 과거 공룡시대로의 시간 여행도 있었으며,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과의 만남도 있었다. 악마를 불러내는 비밀 종교집단의 의식도, 귀신과 악령과의 대결도, 고대로부터 전해져 온 도저히 과학으론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무엇인가와의 대면도, 정말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악당들과의 대결도 있었다. 배트맨의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의 결합이었다. 그래서 프랭크 밀러, 크리스토퍼 놀란만 배트맨인 게 아니다. 배트맨 역사 속에 수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모든 작가들..
오늘의 코믹스
2024. 6. 9. 16:15